KARA 의 Flash gallery 를 열면서....

 

 

 

 

Flash를 처음 만들게 된것이 아마도 훈고딩 닷컴에서 활동하면서, 카라티에서 이자료 저 자료 퍼오면서 맨날 특정사이트에서 퍼오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나름 훈고딩만의 특색을 갖추고 있는 자료실을 만들자 하는 마음에 Flash를 만들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지금 보면, 내가 만드는 Flash들을 내가 스스로 여기저기 퍼트리고 있으니, 훈고딩만의 특색있는 자료실 만드는것은 개
소리가 되었다. 


그런데 카라를 좋아하는것이지 특정멤버를 좋아해서, 카라를 좋아하게 된것이 아닌 관계로 카라의 강지영이지, 강지영의 카라가 아
니라는 생각과 다섯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어설픈 논리를 내세우며, 나의 미안함을 조금 덮어보려고 개인팬 사
이트에도 전부 올리게 되었다. 처음부터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어떤 사이트는 본의 아니게 내가 자료실 도배하는꼴이 되었으니, 이
곳 저곳에 올리는것도 눈에 띄는것이 되어서, 이제는 카라 개인팬사이트에 일일히 올리는것도 그만둘가 생각중이다.

무엇보다 처음 Flash를 만들고자 했던것은 훈고딩 자료실에 올리고자 하는 계기로 시작 하였지만, 본래 목적은 영상들을 수집하고자
하는 생각은 있으나, 다른 사람들처럼 TS 영상을 외장디스크까지 구입하면서 수집할 생각은 없고 설령 그렇게 수집한다 하더라도 그
영상들을 다시 찾아서 복습할것 같지 않기에, 조금 더 효율적으로 복습하고 활용할수 있는 나의 방식대로 수집하기로 했다.

아무튼 개인 블로그 소장용으로 만들겸 겸사겸사 Flash를 만들었는데, 문제는 Flash를 만들면서 생긴 문제가 자료 복습에 소홀해진
다는 것이다. 플짤을 만들기 전에는 카라에 관련된 자료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복습이 되었든 예습이 되었든 꼬박 꼬박 봤는데, 최소
한 카라티에 올라오는 자료는 모두 봤으며, 그외 칼갤 플갤을 비롯해서 카라 관련된 사이트들들에 올라오는 자료들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복습 학습 예습 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카라 자료들을 보면서 즐기는 목적도 있겠지만 플짤을 어떻게 만들것인가로 변질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우라카라
보면서 Flash를 편집 할 생각 하면서 보게된다. 순수하게 그 자체로 보는것이 아니라 Flash 소재를 찾아 헤메는 내 모습을 종종 발견
한다. 요즘은 원래 플짤을 배우게된 계획대로 과거자료들을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을 틈틈히 하고 있다. 이 글이 공개 될때면 이미 완
성되가는 단계에서 이 글을 공개 하는것 이겠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과거 자료들 올리는것도 적당히 올릴련다. 너무 방대하다. ㅡㅡ;; 

무엇보다 보여주기위한 Flash를 만들려다 보니, 그렇다. 조회수와 댓글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겹치지 않고 독특한 Flash
를 만들려고 하나, 어차피 이미 사람들이 본것을 편집을 한것이기 뿐이기에 한계가 있다. 다른 플짤러들과 겹치지 않고, 최대한 독창
적인 플짤을 만들려는 일종의 자존심(?)이라고 할가? 거창하게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다. 그냥 본능이다. 따라서 한듯한 모방한듯한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려다보니, 그러면 그럴수록 더더욱 포인트를 찾아 헤메는 나의 모습을 종종 발견 할수있다.

카라의 팬사이트에서 보고 덕심을 강화 시켜주던 역활을 하던 Flash를 내가 직접 제작하니까 오히려 카라 자료들을 등한시 하는 내
자신을 보면 아이러니 하다할가.... 또, 하나 더 심각한 문제는.... 그전에는 카라 자료가 아무리 방대해도 그것에 감사 했는데, 요즘
은 최신 자료가 아니라면 보는것보다 스킵 해버리는게 더 많다.

 카라관련 블로그 직접 운영하시는 분들은 블로그 글을 올리기 위하여 카라에 대한 자료들을 이것저것 자료 조사하고 수집 하다보면
누구보다 카라에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카부심을 충전한다. 나도 이것저것 자료에 굶주려 이곳 저곳을 방황하며 카라의 자료를 폭식
하던때는 카라에 대해 해박하다 생각 되었는데 그러나, Flash를 만들면서 그리고 복사기 플짤러라..  카라의 정보를 습득하는데에는
별로 좋지는 않다. 오히려 방해가 된다....